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민주당 의원 김회재 "미성년자 주택 구입 급증, 편법증여 검증해야"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10-17 12:0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근 3년 동안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주택 구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대별 주택 구입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8월까지 1~19세의 주택 구입건수가 2006건으로 거래금액은 35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의원 김회재 "미성년자 주택 구입 급증, 편법증여 검증해야"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대 이하의 주택 구입건수는 2019년 332건에서 2020년 728건으로 2.2배 증가했다. 2021년 8월까지는 946건으로 지난해 거래량을 넘어섰다.

10대 이하의 주택매매금액은 2019년 638억 원에서 2020년 1354억원으로 2.1배 늘었다. 2021년 8월까지 1549억원으로 나타나 건수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거래금액을 뛰어넘었다.

20대 이하로 연령대를 넓혀서 보면 이들의 주택거래는 2019년 3만5270건에서 2020년 6만1919건으로 늘었다. 2021년 8월까지 4만4662건으로 집계돼 올해 지난해 수준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대 이하 주택거래금액은 2019년 7조7009억 원에서 2020년 15조6479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8월까지 11조704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의 주택자금 조달계획서를 보면 만 10세 미만 주택 구입자의 59.8%가 증여로 주택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이 대부분은 부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택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돼 자산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부모찬스를 통한 부동산자산 대물림으로 인생의 출발선부터 자산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미성년자 편법증여에 관한 검증을 강화하고 부동산 감독기구를 조속히 설치해 불법투기 등을 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