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함께 올랐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01%(700원 오른)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 |
주가가 12일 6만9천 원에 장을 마감한 지 4거래일 만에 7만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도 0.62%(400원) 높아진 6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9%(4600원) 상승한 9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13일부터 3거래일째 올랐다. 이 기간 상승폭은 7.54%(6900원)이다.
이날 주요 반도체장비회사 주가도 힘을 받았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7.53%(2200원) 급등한 3만1400원에,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2.03%(2천 원) 상승한 10만600원에, 유진테크 주가는 1.79%(700원) 오른 3만9750원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원익IPS 주가는 1.55%(600원) 높아진 3만9350원에, 테스 주가는 1.21%(300원) 더해진 2만5150원에, 리노공업 주가는 0.47%(800원) 오른 17만23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14일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회사인 대만 TSMC가 3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발표하자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업종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146억7100만 대만달러(17조5240억 원가량), 영업이익 1710억 대만달러(7조2260억 원가량)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1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