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4분기 비용부담 커져 실적부담 안아, 메모리 가격도 하락

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 2021-10-12 12:2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비용부담의 증가로 4분기부터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사업부에서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4분기 비용부담 커져 실적부담 안아, 메모리 가격도 하락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와 가전사업부는 원가, 물류, 마케팅비용 증가부담이 지속할 것이다”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패널부문 수요가 정점을 찍어(Peak out) 반도체 가격이 내려가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2년 연간 매출 291조 원, 영업이익 49조6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크게 반도체사업부(DS), 모바일사업부(IM), 가전사업부(CE)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반도체사업부가 영업이익 60% 이상을 차지해 왔다.

남 연구원은 “메모리사업부는 메모리 가격 하락요인이 출하량 증가보다 실적에 크게 작용할 것이다”며 “다만 비메모리사업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계약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과 환율효과로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 고객사들이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많이 쌓아두고 있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은 정상 수준인 3~4주 분량에 못 미치는 1주 분량의 재고만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사업부과 가전사업부는 원가와 물류비 상승과 관련해 부담이 증가하고 업체경쟁이 심화돼 마케팅비 규모도 커질 것으로 파악됐다.

가전사업부는 TV 출하량이 개선되겠지만 TV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3조3천억 원, 영업이익 15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70.0% 늘어나지만 기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 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