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자체개발한 스마트선박 플랫폼으로 사이버보안 인증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1일 스마트선박 플랫폼 ‘DS4(DSME Smartship Solutions)’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조선업계 최초로 PDA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왼쪽에서 네번째)와 김성훈 ABS 한국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1일 대우조선해양 시흥R&D캠퍼스에서 열린 '스마트십 사이버보안 PDA 인증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PDA 인증은 실제 선박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요구조건들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보안 관련 ‘제품 인증’이다. 사이버보안분야에서 ‘형식 인증’을 넘어 획득 가능한 최고 인증등급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스마트선박 플랫폼을 적용할 때 별도의 사이버보안 검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선박의 운항을 돕는 시스템에 더해 외부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솔루션도 선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스마트선박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흥R&D캠퍼스 육상관제센터를 통해 운항하고 있는 선박에 필요한 여러 데이터를 선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인증은 자율운항선박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다”이라며 “ABS 등과 지속적 협력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해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