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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쇼핑플랫폼 '쇼핑윈도' 급성장 비결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3-24 14: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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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쇼핑플랫폼 ‘쇼핑윈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윈도는 전국의 오프라인몰과 고객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기반의 쇼핑서비스이다.

  네이버의 쇼핑플랫폼 '쇼핑윈도' 급성장 비결  
▲ 김상헌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에 입점한 지방 중소상공업체 가운데 월매출이 1억 원이 넘는 매장이 20개까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이 월 매출 1억 원을 넘기면 소위 ‘스타셀러’로 불린다. 네이버는 서울이 아닌 울산과 김해, 순천 등 지방에서 스타셀러가 탄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런 성과가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쇼핑윈도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쇼핑윈도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입점한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다.

고객이 매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쇼핑윈도를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의류 등 생필품부터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과 판매되는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 수는 약 6천 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수는 62만 개에 이른다.

네이버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가운데 국내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네이버 첫 화면에서 쇼핑윈도를 노출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전략이 성공의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쇼핑윈도를 네이버페이와 연동해 고객에게 할인이나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제공하는 전략도 성공에 한몫했다. 쇼핑윈도 고객 가운데 네이버페이 결제비중이 약 90%에 이른다.

  네이버의 쇼핑플랫폼 '쇼핑윈도' 급성장 비결  
▲ 네이버의 O2O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
쇼핑윈도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인기가 높다. 스마트폰에서 일일이 쇼핑몰을 검색하는 것보다 네이버 포털사이트 앱에 포함된 쇼핑윈도를 이용하는 것이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

쇼핑윈도가 인기를 끌면서 이 플랫폼에 입점하려는 중소상공인도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가  중소상공인과 상생을 추구한다는 좋은 이미지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에 대해 가맹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입간판을 설치해주고 온라인 상에서 산지 생산품을 소개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가맹점 확대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센터장은 “쇼핑윈도는 전국의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쇼핑윈도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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