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 건강지표 활용해 보험료 차등적용하는 상품 특허받아

▲ 하나손해보험이 무배당 하나 그레이드(Grade) 건강보험의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건강지표를 활용해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는 상품을 놓고 특허를 획득했다.

하나손해보험은 8월 출시한 ‘무배당 하나 그레이드(Grade) 건강보험’과 관련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건강지표를 활용해 건강등급별 신규 위험률 32종을 산출하는 부분을 인정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게 해당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일종의 보험 특허다. 하나손해보험의 배타적 사용권은 2021년 12월13일까지 유효하다 .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고객의 건강지표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상품을 신규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노력도를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무배당 하나 그레이드 건강보험은 디지털혁신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초로 고객의 건강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건강이 양호한 고객은 기존 상품 할인폭 7~15%보다 큰 40% 수준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건강등급을 산출한 고객에게는 기존에 알려야 하는 의무사항 질문 16개를 2개로 축소하는 등 심사과정(언더라이팅)을 간소화해 가입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하나손해보험은 설명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10개월 동안 업계에서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 3건을 획득했다. 2020년 12월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를 보장하는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 2021년 6월 아동학대피해를 종합 보장하는 '하나 슬기로운 자녀생활보험' 등을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