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에 나선다.

교보교육재단은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권역에 위치한 5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예방사업 'e세상 사용설명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 초등생 위한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진행

▲ 교보교육재단은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권역에 위치한 5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예방사업 'e세상 사용설명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


이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교육이 늘어난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사이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교육하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스마트폰·인터넷과 의존을 낮추고 건강한 사용은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상담 전문기관인 서울시립광진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e세상 사용설명서 사업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수업 전 스마트폰·인터넷 사용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하루에 몇 시간을 사용하는지, 어떤 사이트를 주로 들어가는지를 점검하면서 스마트폰 습관을 점검하게 된다.

자가진단 뒤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이버 폭력의 유형과 구분법을 배운다. 

만약 사이버 폭력을 당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5단계에 대해서 알아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에 관한 정보도 익힌다.

이밖에 '스마트폰 1-1-1 캠페인'을 통해 한 주에, 한 번, 한 시간 스마트폰을 끄고 할 수 있는 대안활동을 찾아 실천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대신 가족들과 대화하고 놀이하는 활동에 대해 생각하고 세부적 실천항목을 정한다.

대안활동 실천 후에는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역량을 키운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e세상 사용설명서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온라인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익혀 미래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교보교육재단 측은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실을 반영해 e세상 사업설명서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