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KTB증권 연구원은 7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6일 8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신작 도깨비의 게임성 입증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확보했으며 GTA,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및 원신 등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깨비는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정보 영상이 공개되자 NPC와 상호작용, 활공 및 와이어 액션 등 자유로운 이동시스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도깨비 출시를 2023년 3분기로 가정할 때 초기 분기 판매량 450만 장과 누적 판매량 1500만 장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GTA와 포켓몬 및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 판매량은 각각 3500만 장, 1500만 장, 2500만 장 등이다. 원신은 출시 뒤 6개월 동안 중국을 제외한 모바일 하루평균 매출 47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도깨비는 패키지 판매 이외에도 부스트 아이템인 꿈의 조각과 멀티 플레이 추가 등을 통해 인게임 매출 지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91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3.4% 줄어드는 것이다.
연말에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되고 내년에 붉은사막이 출시되면 2022년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800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4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