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외환보유액 4640억 달러, 사상 최대기록 경신 이어져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63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7월 말보다 52억5천만 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일반배분에 따른 특별인출권(SDR) 보유규모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4180억 달러로 90.2%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09억9천만 달러(4.5%), 특별인출권은 151억9천만 달러(3.3%), 금은 47억9천만 달러(1.0%), IMF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이 46억5천만 달러(1.0%)였다.

2021년 7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만(5431억 달러), 홍콩(4948억 달러)보다 적고 사우디아라비아(4414억 달러), 싱가포르(4077억 원)보다는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