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소폭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와 판매격차를 벌리며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유지했다.
 
8월 수입차 등록 소폭 늘어, 1위 메르세데스-벤츠로 BMW와 격차 벌려

▲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1년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116대로 집계됐다. 2020년 8월보다 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8월 6734대를 팔았다. 2020년 8월보다 4.9% 줄었지만 수입차 판매순위 1위를 지켰다.

BMW가 5214대로 2위를 차지했다. 2020년 8월보다 판매량이 13.4% 감소해 메르세데스-벤츠와 격차는 전달보다 더 벌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판매량 차이는 올해 7월에는 1061대에서 8월에는 1520대까지 확대됐다.

아우디(1341대), 폴크스바겐(1305대), 볼보(1152대)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트림 기준)는 1586대가 신규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 E250으로 나타났다.

2위는 폴크스바겐 티구안2.0TDI(820대), 3위는 쉐보레 콜로라도(661대)가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차가 8월 1만5251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69%를 차지했다. 미국차 판매량이 2081대로 독일차 다음으로 많았다.

3위 일본차는 8월 1918대 팔렸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5.7% 증가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차시장에서도 친환경차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8월에 각각 6353대와 1076대 팔렸다. 2020년 8월보다 각각 209.6%, 83.9% 증가했다. 전기차는 378대 팔려 1년 전보다 18.1% 늘었다. (미국 테슬라 미포함)

가솔린차와 디젤차는 각각 1만1359대, 2950대 팔렸다. 2020년 8월보다 가솔린차는 2.0% 늘었고 디젤차는 62.2%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