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전시회 ‘MMCA 현대차 시리즈’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시가 3일부터 2022년 2월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 5전시실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AD] 현대차,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개막

▲ 문경원(뒤) 전준호(앞)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연례전시로 올해로 8회차를 맞는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중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기간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문경원 작가와 전준호 작가의 장기 프로젝트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 공개된다.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한 두 작가는 정치경제적 모순, 역사적 갈등, 기후 변화와 같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세상에서 예술의 역할을 탐구하고 있다.

2012년 첫선을 보인 대표작 미지에서 온 소식은 지난 10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그 지역을 반영하는 영상, 설치, 아카이브, 출판물, 다양한 학문과 협업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한 유일의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경기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한 약 15분 분량의 영상 작품과 대형 회화, 설치, 아카이브, 사진 등이 공개된다.

두 작가는 인류사의 대립과 갈등으로 고립된 장소인 자유의 마을을 통해 코로나19로 고립과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세계를 투영하며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적 위기 상황 속에서 예술의 역할을 탐색한다.

마을의 역사를 다룬 실제 기록과 허구의 사진 및 영상을 동시에 활용하며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고 관람객의 상상의 지평을 넓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인류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고민하는 토크 프로그램인 ‘모바일 아고라’도 5차례 진행된다.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교수), 최재천 생태학자(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건축,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역량 있는 중진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MMCA 현대차 시리즈 설립 취지에 맞춰 2022년 4월29일 일본 가나자와의 21세기 미술관으로 옮겨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믿음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 MMCA 현대차 시리즈 외에도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카운티 미술관(LACMA)과 장기 후원 파트너십 등을 통해 현대차만의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