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당초보다 공모가를 낮춰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주당 희망공모가액을 6만~9만 원으로 낮췄다.
 
카카오페이 희망 공모가 6만~9만 원으로 낮춰, 상장목표 10월14일

▲ 카카오페이 로고.


카카오페이는 앞서 7월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를 6만3천~9만6천 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7월16일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카카오페이가 희망 공모가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페이는 희망 공모가를 낮춰 10월1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9월29~30일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계획대로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모두 17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금액은 1조200억~1조5300억 원이다.

카카오페이 기업공개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배정한다는 계획을 유지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철학에 따라 청약증거금 9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