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 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하반기 업황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 주가 상승 가능, “주택분양 늘고 도시정비 수주도 순항”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5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주택 수주실적에서 연간 예상치를 초과달성했다”며 “정비사업에서도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별도기준으로 8조1천억 원의 주택 수주실적을 거둬 다른 건설사 보다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주택 수주실적에 따라 하반기에 분양실적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며 “연내에 현대건설의 자체 예상치인 연결기준 5만2천, 별도기준 3만2천 세대 분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비사업에서도 3년 연속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별도기준으로 4조7천억 원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는데 올해도 브랜드 가치를 보이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수주 1조 원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시가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는 등 서울에서 재개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6746억 원, 영업이익 75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