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규 무기체계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 목표주가 높아져, “새 무기체계 내놓으며 성장세 이어가”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LIG넥스원 주가는 4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에서 앞으로 2~3년 주기로 신규 무기체계가 출시된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23년에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를, 2025년에는 신형 항공전자장비(KF-21 적용)를, 2028년과 2030년에는 각각 장거리 공대지미사일과 차세대 근접방어체계(CIWS-II)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무기체계 출시에 따라 수주계약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국방정책도 LIG넥스원에게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정부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하고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을 선언한 점에 비춰볼 때 국방비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어 보인다”며 “LIG넥스원은 미사일, 해군용 통신, 레이더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춘 만큼 직접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국제사회에서 안보문제가 주목받는 점은 무기 수출 전망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는 등 중동지역에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00억 원, 영업이익 10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5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