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이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약 3500억 원에 인수했다. 

대림은 DL그룹 지배구조에서 최상단에 놓인 기업이다. 
 
대림 3500억 들여 홈플러스 점포 3곳 매입, 올해만 5곳 사들여

▲ 대림 로고.


26일 DL그룹에 따르면 대림은 13일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홈플러스 인천인하점을 1650억 원에, 대전문화점을 1100억 원에, 전주완산점을 750억 원에 매입했다.

앞서 DL은 올해 1월에도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을 모두 3475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 5개 점포를 약 7천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DL은 홈플러스로부터 임대수익을 받은 뒤 향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2년 만에 약 2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홈플러스는 2019년 점포 몇 곳을 묶어 리츠 상장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이들 점포 3곳을 이지스자산운용에 3150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