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와 SK의 합병효과로 첨단소재부문 투자 확대가 유리해지면서 SK의 다른 비상장자회사와 시너지도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
 
SK 주식 매수의견 유지, "SK머티리얼즈와 합병으로 시너지 본격화"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SK 목표주가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SK 주가는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는 20일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와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양 연구원은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비율이 주식 시가에 따라 결정된 만큼 논란을 빚을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SK가 SK머티리얼즈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은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양 연구원은 “SK는 SK머티리얼즈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 유리하다”며 “SK머티리얼즈 사업부문과 다른 비상장자회사 사이 시너지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생산용 특수가스 등 첨단소재를 전문으로 하는데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SK의 비상장자회사 SK실트론 등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양 연구원은 SK에서 앞으로도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비슷한 형태의 딜이 계속될 수 있다며 SK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5조6170억 원, 영업이익 4조98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6.9% 늘고 영업손실 1640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