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명신산업의 주요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명신산업 주가 초반 대폭 내려, 주요주주 보유지분 일부 매각 영향

▲ 명신산업 로고.


19일 오전 11시15분 기준 명신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11.87%(4100원) 떨어진 3450만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타이탄원에스피씨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명신산업 지분 667만 주(12.7%) 가운데 50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으로 매각했다.

블록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일 장이 열리기 전에 블록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명신산업 주식이 블록딜 매물로 다온 데 따라 오버행(대량의 매도대기 주식)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명신산업 지분을 매각한 타이탄원에스피씨유한회사는 하나제삼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설림한 특수목적회사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제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타이탄원에스피씨유한회사를 통해 명신산업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