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금호건설은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주잔고도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택공급 늘고 수주잔고도 충분해"

▲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금호건설 목표주가 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7일 금호건설 주가는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금호건설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해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들어와 있다"며 "기존 대규모 자체사업 준공과 올해 공공사업 분양이 늘어나 주택부문에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금호건설은 지난 4월까지 세종과 화성 동탄, 인천 용마루 등에서 자체 주택사업으로 1416세대를 분양했다.

또한 정부의 2.4공급대책의 직접적 수혜도 기대됐다.

백 연구원은 "금호건설은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수도권 주택공급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2.4공급대책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안정적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백 연구원은 "7조4천억 원 규모의 누적 수주잔고로 최소 3년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수준인 7조4467억 원이다.

이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주택수주 잔고가 4조5381억 원으로 절반 넘게 차지한다. 

금호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630억 원, 영업이익 11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46.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