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머지포인트의 서비스 중단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상황을 전달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검찰과 경찰에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금감원 머지포인트 사태 관련 수사기관에 통보, 강제력 확보 목적

▲ 금융감독원 로고.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으로 ‘폰지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와 관련해 수사를 할 수 있는 강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머지플러스가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해도 수사기관의 도움이 없으면 금감원에서 강제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없다.

금감원 측은 머지포인트 이용자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수사기관 통보시점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상품권 형식으로 판매되는 머지포인트 가입자들은 머지플러스가 돌연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가맹점을 축소하자 불안감을 느끼고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16일 긴급회의를 열고 머지플러스의 환불상황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