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경영진의 준법위반행위를 평가하는 데 적용될 외부 연구용역 보고서를 최종 승인했다.

준법감시위는 17일 정기회의를 열어 ‘최고경영진의 준법 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논의하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 준법감시위, 최고경영진 준법위반 평가 관련 연구보고서 승인

▲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이번 연구용역은 고려대 지배구조연구소가 수행했다.

보고서는 준법위반 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이에 관한 세부 점검사항과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보고서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준법감시위는 “보고서를 활용해 더 실효성 있는 감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판결에서 준법감시위 활동에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위는 경영진의 준법위반행위를 더 효과적으로 평가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