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9월10일부터 출발지와 도착지를 다르게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광비행을 운영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9월10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국제 관광비행 항공편을 띄운다.
 
국내 항공사, 출발지와 도착지 다른 국제관광비행도 9월부터 운영

▲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은 이어 9월11일 김포에서 출발해 김해에 도착하는 국제관광비행을, 에어서울은 9월17일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는 국제관광비행을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24일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는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위기에 직면한 여행·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륙한 뒤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돌아오는 형태의 비행을 말한다.

그동안 국제관광비행은 인천공항을 출발한 뒤 다른 나라 영공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오는 형태로만 운영됐는데 올해 9월부터는 다른 공항으로 돌아오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7개 국내 항공사가 모두 200회 국제관광비행을 운영했으며 이용객은 2만941명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