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등 3곳의 청약이 마무리됐다.

아주스틸은 같은 기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주스틸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청약 마감, 아주스틸 증거금 22조

▲ 아주스틸 로고.


10일 아주스틸의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주스틸은 1419.73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증거금으로 22조3098억 원을 끌어모았다.

아주스틸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내외장재에 쓰이는 컬러강판 전문 제조사다.

아주스틸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1776.9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아주스틸의 공모예정금액은 1048억 원으로 롯데렌탈 8509억 원보다 적었지만 롯데렌탈의 3배에 가까운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렌탈의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65.81대1을 보였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8조4001억2677만 원이 모였다.

주관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에서 59.38대1, 한국투자증권에서 74.87대1, KB증권에서 52.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롯데렌탈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를, KB증권은 공동주관사를 맡고 있다.

인수자로 나선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가운데 삼성증권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132대1로 주관사 및 인수자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118.69대1, 하나금융투자 51.67대1, 신한금융투자 44.65대1, 키움증권 42.34대1 순이었다.

브레인즈컴퍼니도 1190.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이번 청약에 15만 주를 배정했다.

브레인즈컴퍼니의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틀 동안 모두 1억7855만829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으로 2조2319억 원이 모였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만2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이들 세 기업은 8월 안에 상장한다. 아주스틸은 20일 코스피 시장에, 롯데렌탈과 브레인즈컴퍼니는 19일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각각 입성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