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 최대 경기장에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전광판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의 메인 출입구 ‘그레이트홀’ 위에 초대형 LED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초대형 LED전광판 설치

▲  LG전자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Wembley Stadium)에 설치한 LED 전광판. < LG전자 >


웸블리 스타디움은 최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국 최대 경기장이다.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런던의 대표적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LG전자가 설치한 LED전광판은 가로 약 57m, 세로 7.5m 크기다.

LG전자는 메인 전광판 양옆으로 가로 약 19m, 세로 11m 크기 전광판 2개를 추가로 각각 설치했다.

LG전자는 일반 제품과 달리 블라인드처럼 특수제작한 사이니지를 활용해 전광판을 구현했다. 이 전광판은 앞뒤가 훤히 뚫려 있어 화면 뒤에 앉은 관람객이 경기장 바깥 풍경을 바라볼 때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LG전자는 메인 전광판뿐만 아니라 관람객 대상 안내 및 광고를 위한 실내·외용 LED사이니지도 대거 공급했다.

백기문 LG전자 ID(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사이니지 솔루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