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13%) 내린 3223.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개인 매도'에 나흘 만에 내려, 코스닥은 이틀째 올라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13%) 내린 3223.0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해외증시 혼조세에도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원의 매파적 발언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경계심이 등에 영향을 받아 장중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2023년 초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미국 언론은 클라리다 부의장이 4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연방준비제도가 내년말까지 거시경제목표에 도달한다면 이듬해인 3023년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5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89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7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네이버(2.19%),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SDI(3.49%)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0.83%), 카카오(-0.33%), 현대차(-0.89%), 셀트리온(-0.19%)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61포인트(1.11%) 상승한 1059.5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95억 원, 기관투자자는 1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4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83%), 카카오게임즈(0.96%), 펄어비스(2.12%), 에이치엘비(0.27%)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0%), 셀트리온제약(-0.68%), SK머티리얼즈(-0.44%), CJENM(-0.24%), 알테오젠(-1.09%) 등 주가는 하락했다.

씨젠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