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4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67%(9200원) 급등한 7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터테인먼트주 강세, SM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위지윅 큐브 급등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CJENM, 하이브, 네이버 등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89%(1050원) 뛴 1만6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17%(2200원) 오른 5만5천 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84%(230원) 상승한 6220원에 장을 닫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3%(1300원) 상승한 4만750원에, 하이브 주가는 1.37%(4천 원) 높아진 29만5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5.51%(2350원) 급등한 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키이스트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지분 매각설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키이스트 주가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CJENM 주가는 1.97%(3200원)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를 끝넀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86%(2500원) 상승한 13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08%(60원) 오른 5640원에 장을 닫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59%(15원) 상승한 257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0.53%(15원) 높아진 2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디피씨 주가는 1.06%(150원) 떨어진 1만39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7.21%(1200원) 뛴 1만7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가 3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주가들이 대체로 오르고 있다.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3.4%(1천 원) 상승한 3만40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52%(140원) 높아진 9380원에 장을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43%(1300원) 오른 9만2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62%(300원) 상승한 4만88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