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부터 자동차용 산업자재 수요가 늘고 가격도 높아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 높아져, "산업자재부문 성장국면 진입"

▲ 코오롱인더스트리 로고.


4일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7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부문은 2021년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를 확대하면서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바라봤다.

7월 타이어코드 수출단가는 6월보다 10% 상승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에서 타이어의 형태를 지탱하는 합성섬유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전방산업인 자동차업계에서 타이어교체 및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늘고 있어 타이어코드 가격이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에 발맞춰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22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1만92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구조는 산업자재,  화학소재, 필름 및 전자재료, 패션, 의류소재로 나뉜다. 이 가운데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 에어백원단, 인공가죽 등 자동차 관련 소재를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조6687억 원, 영업이익 34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12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