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독자적으로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 로 6월 이후 중단된 대환대출 공공플랫폼 구축방안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6월 이후 중단된 대환대출 공공 플랫폼 구축 방안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
은행권은 금융위원회가 핀테크기업의 대환대출 플랫폼에 은행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자 독자적 공공플랫폼 구축계획을 보류해왔다.
하지만 15일 금융위가 은행권 독자 플랫폼 구축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며 은행권이 공공플랫폼 구축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가 최근 각 시중은행에 대환대출 공공플랫폼 참여 의사 등을 조사했고 다수 은행이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별 은행은 은행연합회가 구축하는 공공플랫폼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이 준비하고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대환대출 플랫폼을 놓고 핀테크기업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독자적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