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MBC와 손잡고 음악사업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왓챠는 음악사업 자회사인 더블유피어와 MBC의 음악사업 자회사 블렌딩이 합병한다고 2일 밝혔다. 
 
왓챠, 자회사 더블유피어를 MBC 음악자회사 블렌딩과 합병하기로

▲ 왓챠 로고.


왓챠는 2020년 더블유피어를 설립해 신인과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유통사업, 왓챠뮤직퍼블리싱 등을 진행해 왔다.   

블렌딩은 드라마 ‘이태원클라스’와 ‘스타트업’ 등의 OST를 제작·유통해 왔다. 글로벌 K팝 팬덤플랫폼 뮤빗의 운영사이기도 하다.

박태훈 왓챠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왓챠의 뛰어난 개인화 기술과 디지털플랫폼 역량에 블렌딩의 우수한 음원 제작·유통역량을 결합하게 됐다”며 “음악사업 확대에 박차를 더욱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인태 MBC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왓챠 자회사는 데이터 기반의 추천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음악사업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