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서울옥션 올해 흑자전환 가능, 미술품 재테크 대중화로 낙찰총액 늘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8-02 09:1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옥션이 미술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서울옥션은 미술품 재테크 대중화로 미술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기로 진입하고 있다"며 "올해 낙찰총액도 증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울옥션 올해 흑자전환 가능, 미술품 재테크 대중화로 낙찰총액 늘어
▲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이사 부회장.

서울옥션은 회화와 도자기 등 미술품을 주로 경매를 통해 위탁판매한다. 전통적으로 회화와 조각, 사진, 도자기 등이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디자인가구와 오디오, 보석 등 소장가치를 지닌 미술품으로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개인의 미술품 거래에 따른 세금이 대폭 감면돼 미술품 재테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미술품 양도차익을 거래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술품은 양도가액이 6천만 원 미만이면 비과세 대상이다. 6천만 원을 넘어도 필요경비율이 80%로 높아 세금 부담이 크지 않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매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옥션은 올해 정기 경매를 5회로 온라인 경매를 40회 넘게 진행될 것이다"며 "정기 경매는 1회 더 늘리는 것이며 온라인 경매는 그동안 20~25회 정도 진행됐었다"고 설명했다.

낙찰율과 낙찰총액도 늘고 있다. 상반기에만 낙찰총액 70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전체 낙찰총액 435억 원을 크게 웃돈 수치다.

국내 미술시장 성장도 기대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2022년 9월2일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며 "해외 유수 갤러리들의 한국지점이 늘어나면서 한국 미술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서울이 홍콩을 대신해 아시아의 미술시장 허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서울옥션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65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4.7% 급증하는 것이며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