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가맹점 확대와 해외시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골프존 목표주가 높아져, "가맹점 늘고 중국에서도 실적호조 보여"

▲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골프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월30일 15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골프존은 국내 1위 스크린골프 사업자로 첨단 스윙 분석시스템 ‘골프존 드라이빙레인지(GDR)’이라는 골프 연습장 직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은 국내 골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골프는 진입비용이 높아 다른 스포츠과 비교해 지속성이 매우 높다”며 “골프존은 안정적 수익모델과 골프의 저변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골프존은 2분기에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다. 

골프존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58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6.5%, 영업이익은 113% 급증했다. 

백 연구원은 “가맹점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골프존의 첨단 스윙 분석시스템 ‘골프존 드라이빙레인지(GDR)’의 고성장, 라운드 매출 호조에 좋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골프존은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영향에도 실제 매출 감소폭은 미미한 상황이다”며 “7월 한 달 사이에 40개 안팎의 가맹점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골프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016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73.4% 늘어나는 것이다. 

골프존은 올해 해외사업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국에서 좋은 분위기를 보이면서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매출비중은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2020년 13억 원으로 골프존의 해외법인 가운데 4위에 불과했지만 올해 독자운영에서 조인트벤처(JV)로 선회하면서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프존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33억 원, 영업이익 10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10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