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개별요금제 방식으로 CGN율촌전력과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가스공사는 30일 CGN율촌전력의 577MW급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42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 합의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CGN율촌전력과 개별요금제 계약, 채희봉 “경쟁력 확대”

▲ 한국가스공사는 30일 CGN율촌전력의 577MW급 복합화력발전소 1호기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42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맺었다. <한국가스공사>


CGN율촌전력은 전라남도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민간 발전사업자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천연가스 도입계약 형태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개별 발전기에 들어가는 천연가스의 도입가격 및 조건을 찾아 발전기마다 다른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설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존에 사용한 평균요금제에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천연가스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 12월에 내포그린에너지, 올해 5월 한주 등과 개별요금제 계약을 맺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발전사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천연가스 도입,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적 공급 등 가스공사가 지닌 역량을 결집시켜 개별요금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