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에 힘을 합친다.

경찰청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창룡 조용병, 경찰청과 신한금융 손잡고 금융범죄 예방 추진

▲ 신한금융지주와 경찰청 로고.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주요 피해사례와 신종 범죄수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직통 연락망을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경찰청에서 각종 범죄정보를 전달받아 전국 영업점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범죄 예방을 추진하며 전국 영업점에서 파악한 범죄 의심거래 유형을 경찰청에 제공한다.

전화금융사기 등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이나 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신한금융그룹에서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민생금융범죄 해결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