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BNK투자증권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자제 권고, "주가 급락 우려"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07-26 14:4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BNK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를 놓고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했다.

BNK투자증권은 26일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를 두고 "주가 급락 우려가 크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을 자제하고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자제 권고, "주가 급락 우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프레스톡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카카오뱅크>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투자의견은 매도, 목표주가는 2만4천 원을 제시했다. 이는 공모가(3만9천 원)와 비교하면 38.4% 낮은 수준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공모가는 과도하게 높게 산정됐다”며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을 활용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의 시가총액은 기대감을 상회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이익은 아직 기존 은행과 같이 이자이익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이익의 성장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폭발적 대출 증가를 가정해도 5년 안에 대형 시중은행 규모의 대출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카카오뱅크가 5년 뒤 하나은행의 현재 원화 대출과 같은 규모의 대출을 확보하려면 매년 신용대출은 연평균 16.3%, 주택담보대출은 연평균 75.6%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려면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수적이나 국내여건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향후 공격적인 성장에 성공한다고 가정해도 상장 은행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