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올해 하반기로 잡았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티몬 관계자는 23일 “최근 경영진이 교체돼 더 적당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티몬 "경영진 교체로 적당한 시기에 상장 추진", 매각 선회 가능성도

▲ 티몬 로고.


티몬은 2020년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30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자본결손금을 정리했다.

티몬은 5월 전인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6월 콘텐츠 플랫폼기업 아트리즈의 장윤석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티몬이 상장 대신 매각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티몬은 2019년 롯데그룹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당시 가격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