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신형 스포티지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는 20일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포티지는 기아를 대표하는 준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차량으로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나온 5세대 모델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 6일 첫날 1만6078대가 계약됐고 19일까지 10영업일 동안 모두 2만2195대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 실내 공간, 신규 파워트레인(동력장치) 적용을 통한 우수한 성능과 연비효율 등을 갖추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고품격 SUV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를 1.6터보하이브리드, 1.6터보가솔린, 2.0디젤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1.6터보하이브리드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엔진과 구동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f·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km다. (2륜구동 17인치 타이어 기준)
1.6터보가솔린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 2.0디젤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의 성능을 낸다. (2륜구동 17인치 타이어 기준)
신형 스포티지에는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인포테인먼트시스템도 다수 탑재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주차보조(RSPA) △안전하차경고(SEW)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지능형 속도제한보조(ISL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측방모니터(BVM) △하이빔보조(HBA) △차로유지보조(LFA)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이 들어갔다.
첨단 편의사양으로는 △디지털키 △기아페이 △카투홈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캠 △후석 승객알림 등이 적용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외관 전면부에 블랙 컬러의 대형 라디에이터그릴을 통해 존재감을 키웠고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화면을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SUV 최초로 적용해 미래적 느낌을 더했다.
신형 스포티지 판매가격은 트림(등급)별로 1.6터보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109만 원 △노블레스 3269만 원 △시그니처 3593만 원, 1.6터보가솔린모델은 △트렌디 2442만 원 △프레스티지 2624만 원 △노블레스 2869만 원 △시그니처 3193만 원, 2.0디젤 모델은 △트렌디 2634만 원 △프레스티지 2815만 원 △노블레스 3061만 원 △시그니처 3385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하이브리드모델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 출시에 맞춰 TV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도 펼친다.
TV 광고는 ‘궁금한 그곳으로, 나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강원도 양양, 정선 및 부산 광안대교, 서울 명동거리 등 전국을 누비는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티지 브랜드 사이트와 기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신형 스포티지의 개발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영상도 공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공간과 동급 최고수준의 신기술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스포티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차별적 기아만의 차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