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원전 1호기 원자로에 처음으로 연료를 채워 넣었다.

한수원은 14일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신한울원전 1호기 최초 연료장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수원 신한울원전 1호기 연료장전, 정재훈 “안정적 전력공급 기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4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한울원전 1호기 최초 연료장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신한울원전 1호기에 모두 241다발의 연료를 장전한다.

신한울원전 1호기는 앞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얻었다.

한수원은 원자력 규제기관의 사전검사를 마친 뒤 8개월 동안 시운전시험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한수원은 시운전시험 기간에 신한울원전 1호기 필수설비의 동작을 정상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진행한다.

신한울원전 1호기는 1400MW급 규모로 국내 27번째 원전이다.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모델이다.

특히 신한울원전 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펌프,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등 핵심설비를 모두 국산 제품으로 설치한 국내 첫 발전소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 최종 검증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