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ESG금융에 중장기 100조 지원, 손태승 "탄소중립 달성"

▲ (왼쪽부터)권광석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7월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새로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비전을 세우고 중장기 목표로 ESG금융에 100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은 9일 하반기 그룹경영전략회의에서 ESG경영위원회 사전결의를 통해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ESG 비전을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으로 정했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 제로, ESG금융 100조 원 지원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우리금융그룹은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화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2030년까지 ESG상품, 대출, 투자,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 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체적 정량목표도 내놨다.

특히 ESG금융에 관한 기준 수립, 철저한 사후관리, 투명한 공시 등 ESG금융 관리체계를 강화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4월 ESG경영위원회 승인으로 ‘ESG금융 원칙’을 수립했고 우리금융그룹 ESG금융 분류체계인 'W-택소노미'를 고도화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새로운 ESG비전 아래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