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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왼쪽)과 허용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이 25일 단체교섭 조인식에서 약정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금호타이어 노사가 2015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5일 조인식을 열고 2015년 단체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조인식에는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과 허용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4명이 참여했다.
이 사장은 “단체교섭 타결을 위해 긴 시간동안 애쓴 노사 교섭위원과 사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금호타이어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노사 모두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대표지회장은 “사원들의 희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사가 충분히 대화하고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사장과 허 대표지회장은 단체교섭 약정서에 서명을 한 뒤 이를 교환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노사의 지난해 임단협이 체결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을 정액 1186원과 정률 2.76%(평균4.6%)만큼 인상하고 경영성과금 3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것 등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해 5월 첫 협상을 시작한 뒤 9개월 만에 합의에 이르렀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 8월부터 역대 가장 긴 기간인 39일 동안 전면 파업을 했고 회사는 직장 폐쇄조치로 맞섰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해가 넘어가도록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시금 지급 등 쟁점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15일 34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