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버거 매장 확대 등 요인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매장 수 확대에 따른 성장, 식품제조부문 가동률 증가, 베이커리부문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이 3가지 성장동력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매장을 2024년까지 1천 개 낸다는 목표를 정해두고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면 노브랜드 관련 연간 영업이익은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목표를 다소 공격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최근 출점속도가 이만큼 빨랐던 사례가 있고 실제로 노브랜드버거 가맹상담도 늘고 있다”며 “퇴직인구 증가에 따른 가맹점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부문 가동률 증가도 기대된다.
신세계푸드는 충북음성공장에서 가동률이 낮은 제품 생산라인을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가동률 상승을 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정간편식 등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커리부문에서는 온라인 판매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판매는 채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매출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추가적 비용 부담도 없다.
남 연구원은 이날 신세계푸드 목표주가 1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9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