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계열사 CEO 메타버스로 경영회의, 김태오 “디지털에 대응”

▲ 네이버Z '제페토' 플랫폼에 구현한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아바타.

DGB금융그룹 계열사 CEO들이 가상현실공간에서 경영회의를 진행했다.

DGB금융은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플랫폼 ‘제페토’에서 그룹 계열사 CEO 6명이 참석하는 경영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제트는 가상현실기기를 보유한 이용자가 제페토 플랫폼에서 가상의 아바타를 만들어 대화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 등이 회의에서 각 계열사의 최근 현안을 공유했다.

DGB금융그룹은 디지털금융시대에 맞춰 계열사 CEO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회의와 시무식, 시상식 등 콘텐츠를 메타버스 안에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김태오 회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