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내렸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4포인트(0.83%) 밀린 3240.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1거래일 만에 하락, 코스닥도 내려

▲ 2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7.14포인트(0.83%) 밀린 3240.79에 거래를 마감했다.<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조기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해외증시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하락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 80여개 나라로 퍼져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60%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를 지배하는 변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조82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0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97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삼성SDI(1.04%), 셀트리온(3.89%), LG생활건강(0.7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2.01%), 네이버(-0.25%), 현대차(-0.85%), 기아(-1.24%), 포스코(-1.32%) 등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와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4.89포인트(0.48%) 하락한 1010.99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72억 원, 기관투자자는 4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4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7.76%), 에코프로비엠(2.94%), 씨젠(16.36%), 알테오젠(0.25%), 제넥신(0.5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2.85%), 카카오게임즈(-1.73%), CJENM(-2.02%), 에이치엘비(-3.18%), SK머티리얼즈(-1.86%), 휴젤(-4.76%) 등 주가는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13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