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공급체계 전환 등 비용 효율화와 신제품 출시효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 목표주가 1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오리온 주가는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2021년 상반기에 코로나19 역기저부담과 일회성비용으로 부진했다”면서도 “6월 이후부터는 비용 효율화가 발생하고 신제품 출시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1년 상반기에 베트남에서 수입하던 물량을 인도 공장에서 직접 조달하도록 물류체계를 바꾸면서 일시적으로 운반비 증가가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법인별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공급체계 효율화를 진행해왔다”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5월에 스낵 콰삭칩을 출시하고 기능성식품인 닥터유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신제품 출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한국 법인과 러시아 법인에서는 신제품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러시아 법인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40% 후반 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10억 원, 영업이익 4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