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미국 원유개발회사에서 수주한 원유생산설비 완공

▲ 현대중공업은 14일 울산 본사 해양5안벽에서 킹스키(King’s Quay) 원유생산설비(FPS) 출항기념식을 열었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미국 원유개발회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생산설비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4일 울산 본사 해양5안벽에서 킹스키(King’s Quay) 원유생산설비(FPS) 출항기념식을 열었다.

이 원유생산설비는 현대중공업이 2018년 미국 원유개발회사인 머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2019년 8월 착공해 올해 3월 모든 모듈을 조립했다.

현대중공업은 모듈 조립 뒤 3개월 동안 거주구(Living Quarter)와 폐열회수장치 등을 추가로 탑재한 뒤 기계 시운전과 마무리작업을 마쳤다.

이번에 완공한 킹스키 원유생산설비는 30일 출항한 뒤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 설치돼 하루 8만 배럴의 원유와 27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약 4년 만에 수주한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우수한 공사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착공할 미얀마 쉐(Shwe) 가스 승압 플랫폼과 브라질 부지오스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