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음 대통령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PNR리서치는 다음 대선을 놓고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전 총장이 52.1%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9.5%)를 오차범위 밖인 12.6%포인트 앞섰다고 7일 밝혔다. 
 
대선 양자대결 여론조사, 윤석열 52.1%로 이재명 39.5%에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를 뺀 모든 연령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54.9%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36.6%로 두 후보 사이 격차는 18.3%포인트다. 

진영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범여권에서, 윤 전 총장이 범야권에서 1위에 올랐다.

범여권 적합도 결과를 보면 이 지사 32.1%, 이 전 대표 16.9%, 정 전 총리 6.9%, 이광재 민주당 의원 2.5%, 박용진 민주당 의원 1.1% 등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광재 의원과 박용진 의원의 순위가 뒤바뀌었으며 박 의원 지지율은 4%대에서 떨어졌다.

범야권의 지지율은 윤 전 총장 38.8%, 홍준표 의원 1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8.8%, 유승민 전 의원 7.4%,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8%, 원희룡 제주도지사 2.7% 등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5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