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5-31 16: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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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형 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하여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대사를 만나 베트남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우건설이 31일 전했다.
▲ 김형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오른쪽)가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만나 베트남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했다고 대우건설이 31일 밝혔다 . <대우건설>
이날 면담에는 밤 펫 뚜안(Pham Viet Tuan) 주한 베트남 투자관과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및 실무자들도 참석했다.
김 사장은 “1992년 최초 진출 이래 오늘날까지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 지원으로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수행 중인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PPP사업(민관합작투자사업) 등 베트남 지역의 투자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2억 달러(약 2조6천억 원) 규모다.
2020년에 1단계 부지조성사업과 아파트 및 빌라 건축이 완료되었고 많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참여하는 모두 4억 달러 규모의 B3CC1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는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과 현지기업 사이의 파트너십 체결 지원과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1992년 수교하기 전인 1991년부터 베트남 하노이지사를 설립하며 베트남 건설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 30여 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앞으로 5년간 연평균 6%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유망 국가다”며 “기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며 베트남 지역을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해외거점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