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5-31 12:08:23
확대축소
공유하기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쿠콘이 일본 통계국에 스크래핑기술을 제공한다.
쿠콘은 일본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계조사에 쿠콘 스크래핑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 쿠콘은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계조사에 쿠콘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쿠콘>
스크래핑기술은 금융사,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가공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천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기업이다.
쿠콘은 이번 통계국 사업수주를 통해 통계국 가계조사앱과 일본 국민의 결제내역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 사이에 데이터를 연계한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은 매달 전용앱을 통해 가계의 수입, 지출, 저축, 부채 등 일본의 가계수지 실태를 파악하는 가계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일본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사회정책 입안을 위한 기초자료에 사용된다.
쿠콘의 일본 법인인 ‘미로쿠 웹케시 인터내셔널은 이달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의 결제내역 데이터 연계를 시작으로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 au, 소프트뱅크 모바일, 라쿠텐 모바일 등의 통신비 사용내역까지 단계적으로 데이터 연계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쿠콘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데이터사업 관련 특허기술을 지속해서 취득하며 글로벌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시장을 대표하는 데이터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