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배터리소재인 양극재공장을 증설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 1월31일까지 1340억 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2만88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설비를 짓는다고 25일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 배터리 양극재 2만8천 톤 증설에 1300억 규모 투자

▲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각자대표이사 사장.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증설은 전기차 등 중대형전지시장 성장에 따라 중장기 영업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전기차배터리용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이번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내부 창출이익과 금융권 장기차입 등으로 마련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0년 말 기준 6만 톤에서 2024년 18만 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배터리기업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