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최대주주가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
대한전선은 호반산업이 주식매매계약의 잔금을 지급하며 인수절차가 완료돼 최대주주가 기존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호반산업은 앞서 3월29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특수목적법인 니케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대한전선 지분 40%를 2518억 원에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18일 임시 주주총회 뒤 이사회를 열고 나형균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나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회계 전문가’로 2015년 대한전선에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나 사장은 대한전선에 합류하기 전 삼정과 삼일 등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대한전선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사업부를 총괄하면서 회사의 조직개편과 재무 안정화를 주도했고 2019년 5월 사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을 이끌어왔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나형균 사장, 김윤수 부사장, 이기원 전무 등 기존 경영진을 사내이사에, 호반그룹 계열사 임원 3명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과 영문 회사이름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변경 안건도 결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와 사업적 부분에서 경쟁력 있는 호반그룹의 한 가족이 돼 케이블 및 솔루션사업의 경쟁우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상황이 안정된 만큼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