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분양이 늘면서 엘리베이터 제조 매출도 증가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 상향,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의 수혜 확대"

▲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를 5만3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17일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분양물량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최근 건설자재업체 주가가 부각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는 아파트 준공 6~12개월 전에 설치되는 대표 건설기계로 분양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58억 원, 영업이익 15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1%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엘리베이터 제조 매출은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1조1천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해마다 2만5천 대의 엘리베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1분기 준공돼 수요 증가를 따라갈 만한 생산능력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엘리베이터 설치·보수 매출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노후 엘리베이터 증가, 안전관리법 강화로 설치보수 매출은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설치보수 매출은 532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5%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