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드림모션을 인수한다.

크래프톤은 로그라이크게임 개발에 강점을 지닌 드림모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크래프톤 모바일게임 개발사 드림모션 인수, "독립적 성장 지원"

▲ 크래프톤(왼쪽)과 드림모션 로고. <크래프톤>


이번 인수절차가 끝나면 드림모션은 펍지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 등에 이어 크래프톤 아래로 들어오게 된다.

크레프톤은 드림모션이 이전에 인수한 게임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바일게임 개발역량을 보유한 드림모션을 인수해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겠다”며 “독창적 정체성을 지닌 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스튜디오들과 함께 글로벌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드림모션은 2016년 7월 설립된 회사로 현재까지 모바일게임 3개를 개발·서비스했다.

2021년 초 액션 로그라이크게임 ‘로닌:더 라스트 사무라이’를 내놓았는데 한국과 일본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로그라이크게임은 게임 안에서 캐릭터가 성장하고 아이템을 얻었다가도 사망하면 그것들을 대부분 혹은 모두 잃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장르를 말한다. 

이준영 드림모션 대표이사는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제작환경에서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IP)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드림모션은 다양한 게임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면서 창의력과 제작역량을 입증했는데 이런 열정이 크래프톤의 비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스튜디오로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